등록한 지 벌써 한달이 지났으니 상담후기부터 현재 만족도까지 오히려 자세하게 쓸 수 있게 됐어요.
일단 저는 윙스카이 정현샘에게 상담을 받았고, 이미지 체크까지 받은 후에 바로 결제+등록을 했습니다 하하. 저는 올해 2월에 졸업을 했고, 사실 작년부터 어머니가 승무원 학원을 다녀보라는 이야기를 수도없이 하셨지만 외항사를 꿈꾸는 저는 영어 열심히하고, 인터넷 정보 줍줍하면 혼자서도 합격할 수 있을 거 같다는 근자감이 뿜뿜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에 약 두달간을 베짱이처럼 살다보니 누구의 도움이라도 받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어머니가 그동안 컨택했던 정현샘께 직접 연락드리며 상담 예약을 바로 잡았습니다. 이제는 상담후, 그리고 월수금 학원을 다니면서 변화된 생각과 느낌을 적어볼게요.
1. 불신이 확신으로
과한 표현이지만 사실 저는 너무나 가고싶은 드림 외항사가 있기 때문에 서류와 면접 과정이 국내 항공사보다는 상대적으로 혼자서 준비하기 쉬울꺼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심 이제 졸업을 했는데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닌다는게 내키지 않았고요. 학원비도 부모님이 내주시는건데 부담드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여러 복잡한 생각으로 학원을 기피했는데 지금은 아마 상반기에 제일 잘한 건 학원등록을 꼽을 정도로 너무 만족중입니다. 외항사든 국내항공사든 뭐가 더 쉬운 건 없다고 생각해요. 매일매일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저같은 베짱이는 학원을 다녀야 성실하게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
2. 동력과 에너지를 주는 학원
저는 월수금반을 다니고 있고 저를 제외한 7명의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다들 승무원이라는 같은 꿈을 가지고 준비한다는 동질감과 다들 예쁘고 착하고 저마다의 개성이 있는 친구들이라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을 받습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SNS에서 스터디그룹 모집공고를 많이 봤었는데 학원에서는 면접장에 들어가는 8명의 인원수대로 매주 친구들과 연습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선생님들도 무서울정도로 확실하고 따끔하게 피드백 주시고 늘 숙제를 내주세요. 나태해질 틈이 없습니다. 집에서도 볼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미소연습, 자세, 답변연습을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매일 지구촌 이야기와 시사를 공부하고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일 뉴스도 챙겨봐야죠. 당연한 건데도 말이죠. 혼자서는 안 할 것들이 선생님들이 딱딱 얘기해주시니 반강제적으로라도 하게 돼서 참 다행이에요.
3. 전문적인 수업 커리큘럼
한국어인터뷰와 영어인터뷰를 번갈아가며 수업하는데 혼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ex 답변구성)을 생각하고 연습하며 '아, 학원에 오길 정말 잘했다.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앞으로의 수업들이 더욱 기대가 돼요.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도 다 저와같이 처음부터 하나하나 시작하는거라 서로 의지도 많이 되고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랍니다.
수업후기를 마치며,
지난달까지 하루의 시작이 달갑지 않았어요. 개인적인 일들로 무력하고 우울한 상태였죠. 학원을 등록하고, 숙제를 하고, 운동을 하고, 밝고 열정적으로 살게 되니 하루하루가 너무나 즐겁고 시간이 금방가네요. 혹시나 학원 다니기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무조건 '상담'만이라도 받아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그마음 제가 너무나도 잘 아니까요^^; 혹시 저처럼 베짱이시라면 무조건 등록하세요... 최대한 빨리... 그리고 정현샘, 제 담임샘이기도 한데 존재 자체로 힘이 되고, 의지도 됩니다. 저는 이미지체크 포함해서 약 2시간 가량 상담을 받았는데 선생님을 보며 승무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어요. 너무나 아름다우시고 현명하신 선생님이랍니다 희희. 모든 승준생 여러분 힘냈으면 좋겠어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