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했던 것 같아요.
다만, 학원 홈페이지를 들러봤을 때나
상담을 가서 처음 딱 학원 빌딩에 도착해서 본 외관을 접했을때
제가 받은 윙스카이에 대한 느낌은
무언가 '실속있는' 학원일 것 같다, 정도였어요.
건물이라던가 실내 인테리어와도 같은 외관이 대단히 화려하거나
홈페이지가 삐까뻔쩍하진 않아도
정말 그냥 내실이 있을것같은 뭔지모를 기운(?)이 느껴졌어요.
도착해서 정현쌤과 상담을 시작했고,
동네 골목 카페에서 이야기하듯 도란도란
편안한 분위기에서 저의 이야기, 선생님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제가 그 대화 안에서
승무원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그 어느 때보다
승무원을 꼭 해야겠다고
나는 그걸 절실히 원하고 있었던 게 맞구나 하며
제 안의 저 자신이 나아가고자 했던 방향성을 더 확고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제 안의 마음을 잘 직시할 수 있게 된 건 무엇보다
정현쌤의 현실적이고 확실한 상담덕분이었어요.
저는 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인지도 정확하게 자가진단하지 못한 채 무조건 기회만 오는 족족 지원부터 하고 보며 2번의 서탈을 이미 날려 버렸는데,
쌤은 제가 어떤 준비되지 않은 상태인지 알려주셨고
그래서 준비되지 않았으면 아무리 많은 채용이 여러번 지나쳐도
냉정하게 눈감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셨어요.
그래서, 정말로 제 현주소를 파악하고
어떻게 무얼 하며 나아갈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그래서 그 계획의 중추에 윙스카이 수강을 두기로 결심하게 되었어요.
사실 수강료가 제 경제활동 상황에 있어 적합하진 않았음에도,
지금은 이 길밖에 없다 생각되었어요.
홍대입구 앞에서까지도 한 번 멈춰 설 만큼,
그렇게 절실하게 고민하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한걸음 내딛고..
학원 문턱까지 향하면서 한 발자국 내딛기를 몇 번을 신중하게 또 신중하게 해갔어요.
이제부터 정말 시작이고,
무엇보다 제가 한 가지에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윙스카이에서 수업하고 다음수업까지 과제와 수업준비를 해가며
승무원을 위해 준비하는 일이라는 사실이
저를 너무 가슴뛰고 열정적으로 살게 합니다!
말로 먼저 내뱉지 않고
행동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잘 부탁드리고 또 많이 가르쳐 주세요. 고맙습니다..^^